작년 공공기관 채용 2.5만명 ‘3년째 감소세’…정원도 9000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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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8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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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3.2.1 뉴스1DB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3.2.1 뉴스1DB
지난해 347개 공공기관 신규 채용이 전년 대비 1590명 줄어든 약 2만5000명으로, 2020년 이후 3년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총 정원은 전년보다 6600명 증가한 44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의 인력감축 방침에 따라 올해 1분기 기준 정원은 이보다 9000명 감소한 43만6000명이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347개 공공기관의 2022년도와 2023년 1분기 경영 정보를 공시했다.

공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총 2만5356명으로 전년 대비 1590명(5.9%) 감소했다.

2019년에 평년보다 많은 약 4만1000명 신규채용이 이뤄진 후 2020년 3만1000명, 2021년 2만7000명 등 3년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채용 규모는 감소했지만 청년(2.5%포인트(p)), 여성(3.6%p), 장애인(0.2%p), 비수도권 인재(3.0%p), 이전지역 인재(공공기관 이전 지역 대학 졸업자, 0.2%p) 채용 비중이 증가해 사회형평적 채용지표는 나아졌다.

다만 비중이 아닌 채용 규모로 보면 청년은 전년보다 676명(3.1%) 감소했고, 이전지역 인재와 비수도권 지역 인재도 각각 74명(3.3%), 191명(1.2%) 줄었다. 여성과 장애인의 경우에만 각각 163명(1.3%), 5명(0.7%) 증가했다.

지난해 말 공공기관 총 정원은 44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6600명 증가했다.

기재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공병원 인력 확충 등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초까지 인력 증원 협의(6476명)에 따른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말 정부가 수립한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에 따른 공공기관 정원 조정안(1만2433명 규모)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공공기관 총 정원은 43만6000명으로 작년 말 대비 9000명 감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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