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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동·서해지구 軍통신선 통화 시도에 사흘째 ‘무응답
뉴스1
업데이트
2023-04-09 16:28
2023년 4월 9일 16시 28분
입력
2023-04-09 16:27
2023년 4월 9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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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지구 군 통신선 시험통신 모습. (국방부 제공)/뉴스1
북한이 군 통신선을 이용한 남북한 간 정기통화에 사흘째 응답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9일 오전 9시 군 통신선 업무개시 통화 및 오후 4시 마감통화 모두에 응하지 않았다.
남북한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론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그리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통신선으론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등 각각 2차례씩 정기통화를 해왔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7일부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이용한 우리 측의 통화 시도 모두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군 통신선과 남북연락사무소 통신선 모두 우리 측 구간엔 기술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최근 연이은 한미연합군사훈련과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등에 따른 반발 차원에서 고의로 남북 응답을 거부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북한이 남북한 통신선의 ‘고의적 불통’을 이어가며 이달 중 추가 무력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은 이미 올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마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달 중 위성 발사를 가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상 각도(30~45도) 발사 등을 시도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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