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다시 날다…3년여만에 3월말 김포~제주노선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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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8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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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사무실이 직원들의 휴직으로 텅 비어있다. 이스타항공은 AOC 발급 지연에 따라 복직과 신규채용 절차를 중단하고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전사 53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급휴업과 유급휴직을 시행한다. 2022.9.1/뉴스1
1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사무실이 직원들의 휴직으로 텅 비어있다. 이스타항공은 AOC 발급 지연에 따라 복직과 신규채용 절차를 중단하고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전사 53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급휴업과 유급휴직을 시행한다. 2022.9.1/뉴스1
이스타항공이 3년여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3월 말 국내선 비행기를 띄우고 본격적으로 정상화에 나선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에 대한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갱신(재발급)한다.

AOC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따라 전 세계 항공사들이 자국 정부로부터 항공기 운항 개시 전까지 안전인력·시설·장비 및 운항·정비지원체계 등이 기준에 적합한지를 종합적으로 확인받는 일종의 안전면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20년 운항 중단으로 운항증명 효력이 정지된 후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운항증명 갱신을 신청했다.

이에 국토부는 분야별 전문 감독관으로 전담 검사팀을 구성해 이스타항공의 안전운항능력 확보상태 전반에 대해 운항증명 검사를 진행했다.

적정 항공안전 인력의 확보와 훈련 상태, 운항·정비지원체계 등 지원인력 시설 적합성 등에 대한 검사 및 보완조치가 완료돼 운항증명 갱신을 결정했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에 전담 감독관(조종·정비 각 1명)을 배정, 취항 후 1개월까지 출발 전·후를 밀착점검한다. 취항 후 6개월 시점에는 운항증명 당시 확인한 안전운항체계가 유지되는지 종합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중점 실시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절차가 마무리되는 3월 말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이후 신규 기체 도입 및 노선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지난 수개월간 이스타항공의 새로운 이륙을 위해 전사적으로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전과 고객만족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제고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스타항공이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저비용항공사로 다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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