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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박진, 美설리번 면담 “비핵화 진전 위해 中 건설적 역할 견인”

입력 2023-02-03 15:37업데이트 2023-02-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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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2일(현지 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비핵화 진전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설리번 보좌관과 회동을 갖고 “비핵화 진전은 한국과 미국, 중국의 공동이익”이라며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5일 방중을 계기로 중국이 북한에 도발자제와 대화 복귀를 압박할 수 있도록 하는데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 윤 장관은 3일 블링컨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박 장관과 설리번 보좌관은 이어 “북한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북한의 사이버 활동 등 자금 차단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을 독려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어 “북한의 인권침해 실상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도 밝혔다.

이날 회동에선 4월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도 논의됐다. 설리번 보좌관은 “윤 대통령의 방미가 동맹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동맹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미 항공우주청(NASA·나사)을 방문해 외교부와 나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한국의 달 탐사 등 우주로드맵을 위해 나사와 협력 강화에 나선 것.

박 장관은 이날 빌 넬슨 나사청장을 만나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이 미래지향적 과학기술 동맹으로 확장되길 기대하며 우주 분야 협력이 의미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한미 우주포럼에 나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넬슨 청장은 “적절한 시점에 한국을 방문해 한미 우주협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한국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과 달 탐사 경쟁에 나선 미국은 최근 일본, 인도, 필리핀 등 주요 동맹국과 우주 협력을 강화하는 협정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한미간 우주협력을 강화하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주탐사 공동연구 등 우주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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