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르투갈 전 주심, 한 경기 퇴장 10명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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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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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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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한국 포르투갈 전 주심이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테요 심판으로 결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3일 자정(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1무 1패(승점 1점)로 H조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오는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지난 가나 전에서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코너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끝내면서 한국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이는 경기 후 국외에서도 논란이 됐다.

그런데 포르투갈 전 주심도 심상치 않다. 테요 주심은 한 경기에서 무려 10장의 레드카드를 꺼내 큰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그는 11월 초 아르헨티나 컵 대회 결승 보카 주니어스-라싱 경기에서 무려 10명을 퇴장시켰던 전적이 있다.

이날 라싱의 카를로스 알라카스가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앞서가는 골을 넣고 보카 주니어스 팬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자 화가 난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그를 에워싼 채 실랑이를 벌였다.

그러자 테요 심판은 벤치에 앉아 있던 2명을 포함해 보카 주니어스 선수 5명을 퇴장시켰다. 경기 중 이미 2명이 레드카드를 받았던 보카 주니어스는 총 7명이 퇴장 당하면서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상대팀 라싱도 3명이 퇴장을 당했다.

이 경기는 이례적인 상황이었지만 테요 주심은 다른 경기에서도 카드를 자주 꺼내는 심판으로 유명하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4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총 17개의 경고와 1개의 퇴장을 줬고, FIFA 아랍 컵에서도 4경기에서 14개의 경고와 1개의 퇴장을 선언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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