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CCTV 15만대…용산 등 8개 자치구 연계 안돼 ‘구멍’

  • 뉴스1
  • 입력 2022년 11월 7일 13시 44분


코멘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해 CCTV를 살펴보고 있다. 2021.9.18/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해 CCTV를 살펴보고 있다. 2021.9.18/뉴스1
서울시 CCTV 안전센터가 용산구 등 8개 자치구와 아직 연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이 7일 디지털정책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시 CCTV는 총 15만2388대이다. 서울시 운영은 6만7146대이고, 자치구 운영은 8만5242대이다.

목적별로는 방범이 50%(7만6768대)로 가장 많고, 시설안전·화재예방이 30.1%(4만5937대)를 차지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8517대, 도시공원·놀이터 8397대, 교통단속 7289개 등이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6871대로 가장 많고 관악구 5342대, 성북구 4611대, 구로구 4608대 순이다. CCTV가 적게 설치된 자치구는 종로구 1855대, 도봉구 2091대, 동작구 2331대에 그쳤다. 용산구도 2611대로 적은 편에 속한다.

이중 서울시 CCTV 안전센터와 연계됐거나 올해까지 연결되는 자치구는 서초, 마포, 은평 등 17개 자치구 총 5만9998대다.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용산구를 비롯해 성북구, 영등포구 등 8개 자치구 2만244대는 아직 연결되지 않았다.

내년은 돼야 서울시 CCTV 15만2388대 중 자치구 운영 8만5242대가 모두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에 연결된다.

또 서울시 소속기관이 운영하는 CCTV 중 6만6062대는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에 연계되지 않은 점도 지적됐다.

서울시는 본청 3997대, 도시기반시설본부·한강사업본부 등 사업소 8630대, 서울교통공사·서울시설공단 등 투자·출연기관 5만4519대 등 총 6만7146대의 CCTV를 운영 중이다. 이 중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에 연계된 CCTV는 9개 한강공원을 비롯한 공원·녹지와 교통정보과의 불법주정차 단속 CCTV 등 1084개에 불과하다.

박승진 시의원은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재난, 사고뿐 아니라 치매 어르신, 지체장애 아동 등 실종자 수색에도 활용된다”며 “자치구 CCTV뿐 아니라 서울시가 관리하는 지하철, 도로, 교량 등에 설치된 CCTV는 모두 안전 도시 그물망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