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화점 화장실에 영아 시신 유기한 20대女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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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7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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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백화점 지하 화장실에 영아 시신을 유기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영아 시신을 유기한 20대 여성 A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6일 오후 1시 7분경 부산진구에 위치한 한 백화점 지하 1층 상가 여자 화장실 쓰레기 수거함에서 종이가방에 담긴 영아 시신이 발견되자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종이가방에 남아있는 지문으로 시신을 유기한 A 씨를 범행 7시간 만에 자택에서 검거한 이후 A 씨를 임의동행해 1차 조사 했으며 현재는 귀가 조처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영아 시신을 부검해 사망원인과 사망 시점 등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뱃속에서 사산한 것인지, 낳아서 숨지게 한 것인지 등 적용될 죄명과 관련한 주요한 부분들은 부검을 통해 먼저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영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진술은 1차 적으로 받은 상태이지만 민감한 부분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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