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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김하성 축포 날린 샌디에이고, 가을야구 진출

입력 2022-10-04 03:00업데이트 2022-10-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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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패배로 와일드카드 확정
경기 졌지만 안방팬 축제분위기
피츠버그 배지환은 2안타 1도루
와일드카드 진출 축하하는 김하성과 동료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김하성(왼쪽에서 두 번째)이 3일 안방경기가 끝난 뒤 팀 동료 블레이크 스넬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1-2로 패했지만 와일드카드 진출을 다투던 밀워키가 같은 날 마이애미에 패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김하성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10번째, 야수로는 5번째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샌디에이고=AP 뉴시스
3400km 떨어진 밀워키에서 ‘축제를 시작해도 좋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러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비거리 120m짜리 축포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샌디에이고가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11번째 팀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3일 안방경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2로 패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을 벌이던 밀워키가 12회 연장 접전 끝에 마이애미에 3-4로 무릎을 꿇으면서 샌디에이고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확보했다.

밀워키의 패전 소식이 날아온 건 샌디에이고가 0-2로 끌려가던 7회말이었다. 경기장이 점점 축제 분위기로 물드는 동안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라인드라이브로 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홈런(1점)을 쏘아 올렸다. 전광판에 포스트시즌 진출 소식이 뜨고 3분이 지난 다음이었다. 한국인으로는 10번째로 MLB 가을야구 초청장을 받은 김하성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는 순간 폭죽이 터지면서 관중 4만1407명의 함성 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샌디에이고가 안방 팬 앞에서 가을 야구 진출을 확정한 건 2005년 이후 17년 만이다. 2020년에도 안방경기에서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따냈지만 당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관중 상태였다. 샌디에이고는 8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일정에 돌입한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뉴욕 메츠, 세인트루이스 또는 애틀랜타 가운데 한 팀이 맞대결 상대가 된다. 한편 배지환(23·피츠버그)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방문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면서 3할 타율(0.308)을 넘겼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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