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에 폭우까지… 유럽, 이상기후 ‘몸살’

17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인근 휴양지 벨렌체 호수가 가뭄으로 말라붙어 쩍쩍 갈라진 바닥에 배들이 정박한 모습을 상공에서 촬영했다(위쪽 사진). 같은 날 영국 런던 시민들이 폭우가 내리치는 가운데 다리를 건너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폭염이 기승을 부렸지만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기상청은 잉글랜드와 웨일스 일부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뇌우 경보’를 내렸다.

벨렌체·런던=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