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1라운드 버디 7개 낚아 공동선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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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3M 오픈서 시즌 2승 도전
8.5m 버디 퍼트로 가볍게 출발
6언더로 공동 3위 그룹과 2타차

임성재(24·사진)가 22일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 TPC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었다. 스콧 피어시(44·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토니 피나우(33·미국) 등 공동 3위 그룹에 2타 차로 앞섰다.

지난해 10월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 오픈에서 우승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이던 6월 US오픈 이후 근육 뭉침 증상의 여파로 이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공동 81위)과 디오픈 챔피언십(컷 탈락)에서 잇달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날 임성재는 ‘송곳 퍼트’로 스코어를 줄였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약 8.5m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경기 초반부터 퍼트감각을 자랑했다. 후반 4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4.5m 옆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낚았고,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도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단 한 번의 퍼트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파4)에서도 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임성재는 “오늘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퍼트 스트로크를 할 때 인사이드로 가서 최대한 일자로 빼려고 했는데 이 시도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PGA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20)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3타, 공동 73위를 기록했다. PGA투어가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로 선정한 애덤 스벤손(29·캐나다)은 공동 73위에 그쳤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pga#시즌 2승#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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