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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EPL득점왕이 동네축구에?… “손흥민, TV장면보다 더 빨라”

입력 2022-07-07 03:00업데이트 2022-07-0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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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김승규 등과 한 팀 이뤄
프로출신 속한 동호인들과 경기
득점후엔 ‘찰칵 세리머니’ 재연도
손흥민(오른쪽)이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프로축구 성남 클럽하우스 축구장에서 동호인 축구팀과 경기를 했다. 소속팀 토트넘과 국가대표 유니폼이 아닌 흰색 상의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은 손흥민은 반바지가 다소 불편한 듯 위로 바짝 걷어 올린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성남=뉴시스
세계 최고 레벨의 축구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이 국내 축구 동호인들과 공을 찼다.

손흥민은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프로축구 성남 클럽하우스 축구장에서 일반 동호인들과 축구 경기를 가졌다. 이날 손흥민은 축구대표팀 동료 황의조(30·보르도), 김승규(32·알샤밥) 등과 한 축구 유튜브채널 팀 소속으로 함께했다. 경기는 비공개로 진행됐고 경기장 주변에 가림막이 쳐졌다.

비공개임에도 손흥민이 경기를 치른다는 소식에 인근 축구팬 50여 명이 축구장을 찾았다. 이들은 펜스 밖에 앉아 가림막 밑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대학생 박현우 씨(24)는 “손흥민 팬이라 A매치 경기 등을 빠짐없이 봤지만 오늘처럼 가까이서 경기를 본 건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손흥민을 상대한 동호인들도 설레긴 마찬가지였다. 한 동호인은 “TV에서 보던 것보다 실물이 훨씬 더 잘생겼고, 움직임도 상상 이상으로 빨랐다. 직접 부딪쳐 보니 꿈만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나 토트넘 유니폼이 아닌 흰색 상의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국내에서 훈련하고 있는 손흥민은 6월 A매치 뒤 이날 처음으로 천연 잔디 경기장에서 경기를 뛰었다. 상대팀인 동호인 축구팀은 이든FC, 토탈풋볼 연합팀으로 구성됐다. 프로축구 포항 출신의 박희철(36), 캐나다 프로축구리그 출신의 손용찬(31)이 소속돼 있다. 경기는 25분씩 4쿼터로 치러졌다. 손흥민과 황의조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1, 2쿼터 때 몸을 풀며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3쿼터에서 황의조와 공을 주고받다 골을 넣었다. EPL에서 골을 넣고 선보이던 ‘찰칵 세리머니’도 했다. 이날 황의조와 손흥민은 두 골씩 넣었고 팀은 5-2로 이겼다.

손흥민은 10일 방한하는 토트넘에 합류해 13일 팀K리그, 16일 세비야(스페인)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성남=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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