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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27년 일한 직원에 영화표 준 회사… 美시민들이 4억 성금 모아

입력 2022-07-06 03:00업데이트 2022-07-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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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싱글파더 “단 하루도 안쉬어”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에서 27년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며 홀로 두 딸을 키워 온 ‘싱글파더’ 케빈 포드 씨(54·사진)의 사연이 알려지며 그의 앞으로 33만 달러(약 4억3000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미 폭스뉴스 등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서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버거킹 매장에서 조리사 겸 현금 수납원으로 근무해온 포드 씨는 지난달 회사로부터 장기 근속을 축하하는 의미로 영화 표, 사탕, 스타벅스 컵, 펜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받았다. 그가 이를 자랑스레 보여주는 영상이 소셜미디어 틱톡에 올라온 후 ‘27년간 헌신한 직원에 대한 버거킹의 대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딸 세리나 씨가 온라인 모금 사이트에 아버지의 사연을 소개했고 미 전역에서 성금이 답지했다.

포드 씨는 ‘어떻게 단 하루도 안 빠지고 일만 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난 로봇일 것”이라며 “그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일했다”고 답했다. 성금은 다른 지역에 사는 나머지 딸과 손주들을 보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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