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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내가 바로 하든이거든”

입력 2022-05-10 03:00업데이트 2022-05-10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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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득점 활약… 2승 2패로 승부원점
정규리그 동부 1위 마이애미 잡고, PO 2라운드 4차전 승리 주역으로
서부 댈러스도 피닉스 잡고 2승 2패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의 가드 제임스 하든이 9일 마이애미와의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안방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두 팔을 치켜들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하든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31점을 넣는 활약으로 팀의 116-108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의 가드 제임스 하든(33)이 모처럼 기대에 걸맞은 활약으로 팀을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연승으로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9일 마이애미와의 동부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4차전에서 31점을 넣은 하든의 활약에 힘입어 116-108로 승리를 거두고 2패 뒤 2연승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든은 이날 31점을 넣고 도움도 9개를 배달하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리바운드도 7개를 기록했다. 하든은 3점슛 10개를 던져 이 중 6개를 림에 꽂는 고감도 외곽포를 자랑했다.

3차전까지 경기당 평균 17.7점에 그쳤던 하든은 이번 시즌 PO 들어 처음으로 한 경기 30점 이상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닥 리버스 필라델피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제임스가 오늘 밤 최고의 경기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 제임스가 ‘제임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만족해했다. 브루클린에서 뛰던 하든은 시즌 도중이던 올해 2월 필라델피아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미국 CBS스포츠가 이번 시즌 NBA에서 가장 놀란 만한 사건 1위로 ‘하든의 트레이드’를 꼽았을 만큼 그는 NBA를 대표하는 간판 가드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댈러스가 3점포 20개를 앞세워 피닉스를 111-101로 꺾고 역시 2패 뒤 2연승으로 균형을 이뤘다. 댈러스는 3점슛으로만 60점을 올렸다. 특히 포워드 도리언 피니스미스는 이날 자신이 기록한 24점 전부를 3점포로 채웠다. 3점슛 12개를 던져 8개(성공률 66.7%)를 림에 꽂는 신들린 슛감각을 보여줬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양대 콘퍼런스 전체 30개 팀을 통틀어 최고 승률(0.780)을 찍은 피닉스는 가드 데빈 부커가 35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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