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 깐깐해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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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품 ‘3D 엑스레이’ 검색 가동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하는 여객들의 휴대물품에 대한 검색이 더 정밀해진다. 5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3차원(3D) 엑스레이’ 검색장비를 설치하고 3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인천세관이 정부 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이 엑스레이는 입국자들의 휴대품을 입체적으로 투시한 고해상도 화면을 각각 단층과 3D로 동시에 표출해 정밀한 검색이 가능하다.

특히 총기나 마약류 등 테러나 안보위해 물품을 인공지능(AI)으로 판독해내는 장점을 갖고 있어 반입을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폭발성 물질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인천세관은 3, 4월 입국장에서 휴대품 단속을 담당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물처럼 만든 총기와 마약류 등을 활용해 집중적인 판독 훈련을 실시해 왔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엑스레이가 가동돼 기존에 비해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져 불법적인 휴대품 반입을 단속하는 데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3차원(3d) 엑스레이#깐깐해진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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