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노조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장실 점거…“특별격려금 달라”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4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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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노조원들이 사장실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민주노총지회 제공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노조원들이 사장실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민주노총지회 제공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소속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노조원들이 사측과 코로나19 특별격려금 문제로 이견을 보이다가 끝내 사장실을 점거하고 사흘째 농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등에 따르면 노조원 10여 명은 지난 2일 사측과 특별격려금 관련, 3차 논의에 나섰으나 서로 이견을 보이다가 10여 분만에 협상장을 박차고 나갔다.

노조원들은 협상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 직원들은 지난 3월2일 1인당 400만원의 코로나19 특별격려금을 받았다”며 “동등한 대우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이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하자 노조원들이 사장실 점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3월2일부터 세 차례 논의를 해왔다. 두 번째까지는 기다려달라고만 하다가 마지막 협상에서 사측이 돌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장(대표)은 지난 세 차례 열린 협상에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사장을 만나기 위해 사장실을 점거하고 있다”며 “현대제철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만큼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당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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