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에 전달하는 행복도시락 “장애 한부모 가족의 건강을 부탁해”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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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26개 가정에 56주 동안 주 5일 도시락 제공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인 11번가와 사단법인 삼정사랑나눔회가 올해 1월부터 서울에 사는 장애 한부모가족에게 지원하는 행복도시락 예시. 행복나래 제공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인 11번가와 사단법인 삼정사랑나눔회가 올해 1월부터 서울에 사는 장애 한부모가족에게 지원하는 행복도시락 예시. 행복나래 제공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가 멤버사로 협력 중인 11번가와 삼정KPMG의 사회복지 지원 사단법인 삼정사랑나눔회와 함께 서울에 사는 장애 한부모 가족에게 행복도시락을 전달한다.

도시락 전달은 ‘서울시 장애 한부모 가족 행복도시락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 내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 중인 장애인 한부모나 장애인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가족으로,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선정했다.

11번가와 삼정사랑나눔회는 26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행복도시락 지원금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주 5일분의 행복도시락을 만드는 데 쓰인다. 도시락은 56주간 전달될 예정이다.

도시락은 콩팥병과 당뇨병 등 환자용 맞춤 도시락을 제조하는 헬스케어 푸드테크 기업 잇마플이 만든다. 장애 가정의 건강을 생각해서다. 이동하기 어려운 장애 가정의 상황을 고려해 도시락은 집 앞까지 배달한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조민영 본부장은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기업, 정부, 시민과 협력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얼라이언스는 107개 기업, 36개 지방정부, 시민이 협력해 결식 우려 아동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 네트워크다. 기업의 재원과 정부의 공공 행정력을 연결해 전국 결식 우려 아동에게 행복도시락을 지원한다. 멤버 기업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사각지대 결식아동의 주거 환경, 학습 공백, 법률 문제도 해결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행복도시락#장애 한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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