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대 최다’ 3178명 확진…신규 재택치료 2000명 육박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1.26/뉴스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규모인 3178명 나왔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3178명 늘어난 25만4160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새 9명이 추가돼 누적 2155명이 됐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화되면서 폭증하고 있다. 이날 수치는 지난달 14일의 3165명 이후 42일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전날 1724명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 1.8배나 늘었다. 일주일 전인 1230명의 2.6배다.

전날 확진율 역시 2.8%로 최근 2주간 평균인 1.8%를 훌쩍 넘겼다. 전날 검사건수 역시 11만9881명으로 최근 2주간 평균인 7만6069명보다 많았다.

서울 병상은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555개 중 131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23.6%다. 입원가능한 병상은 424개다.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21.1%, 생활치료센터는 55.2%다.

재택치료자는 신규 1910명으로, 현재 7931명이 치료 중이며 누적인원은 8만5403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주요 발생현황을 보면 감염경로 조사 중이 1958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 확진자 접촉이 1051명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경로는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전날 1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81명이 됐다.

영등포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9명 증가한 24명이다.

관악구 소재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전날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는 84명이다.

이밖에 해외유입 68명, 기타 짐단감염 3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1명 등이 증가했다.

서울 시민 940만 명중 87.8%인 825만3058명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인원은 813만3400명으로 86.5%다. 49.6%인 466만5071명은 3차 접종을 마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