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17연패 탈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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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銀 3-0으로 눌러 2승째

70일 만의 승리에 마치 우승한 듯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0(25-18, 25-22, 25-21)으로 누른 뒤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IBK기업은행을 3-1로 꺾고 창단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70일 만에 다시 한번 IBK기업은행을 꺾으며 17연패 부진의 불명예를 끊어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70일 만의 승리에 마치 우승한 듯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0(25-18, 25-22, 25-21)으로 누른 뒤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IBK기업은행을 3-1로 꺾고 창단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70일 만에 다시 한번 IBK기업은행을 꺾으며 17연패 부진의 불명예를 끊어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70일 만에 17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0(25-18, 25-22, 25-21)으로 완파하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IBK기업은행을 3-1로 꺾고 창단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다시 한번 IBK기업은행을 꺾었다.

‘할바리니’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과 ‘버럭호철’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첫 맞대결에선 김형실 감독이 먼저 웃었다. 김형실 감독은 김호철 감독의 대신고, 한양대 선배이다. 김형실 감독은 “연패 기간 선수들의 열등의식이 컸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려고 노력했다”며 “우리가 잘했다기보다는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선수들의 정신력이 만든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외국인들의 활약이 승부를 갈랐다.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이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한 반면 IBK기업은행의 산타나는 3득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러셀(24득점)과 한상길(11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OK금융그룹을 3-0(25-22, 25-19, 25-21)으로 꺾고 6위에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남자부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프로배구 여자부#페퍼저축은행#1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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