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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멈추지 않는 ‘손파이더맨’… 5시즌 만에 ‘5연속 골사냥’ 재도전

입력 2021-12-28 03:00업데이트 2021-1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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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C팰리스전 2-0서 쐐기골
4경기 연속 득점… 8호골로 4위, 경기 최우수선수 7번째 뽑히기도
사우샘프턴전 통산 11골-4도움… 내일 데뷔 첫 기록 가능성 높여
“친구들이 ‘스파이더맨 세리머니’ 계속 하네요”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27일 EPL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 29분에 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함께 ‘손파이더맨(손흥민+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영화 ‘스파이더맨’ 주연 배우 톰 홀랜드가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것을 계기로 손파이더맨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이 세리머니를 그만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던 손흥민은 “내 친구들이 날 따라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며 이 세리머니를 계속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출처 토트넘 페이스북
손흥민(29·토트넘)이 다섯 시즌 만에 다시 리그 5경기 연속 골 도전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리스털팰리스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후반 29분 기록한 쐐기골로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킹 오브 더 매치(KOTM)’에 선정됐다. 경기 후 KOTM를 뽑는 EPL 홈페이지 팬투표에서 손흥민은 57.4%의 득표율로 1골 2도움을 기록한 팀 동료 루카스 모라(23.5%)를 제쳤다. 이번 시즌 7번째 KOTM에 선정된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9회)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이 평소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5회)를 포함한 7명이 공동 3위다.

이날 손흥민은 모라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로 방향만 살짝 바꿔놓는 감각적인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일 브렌트퍼드전을 시작으로 노리치시티, 리버풀과의 경기에 이어 4경기 연속 골이었다.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득점을 자축한 손흥민은 체력 안배를 위해 후반 31분 교체됐다.


손흥민은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하피냐(리즈 유나이티드), 에밀 스미스 로(아스널)와 EPL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즌 9호골(3도움)째다. 살라흐가 15골로 EPL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9승 2무 5패(승점 29)가 돼 5위로 올라섰다.

2015∼2016시즌부터 EPL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이 리그 4경기 연속 골을 넣은 것은 두 번째다. EPL 데뷔 2년 차이던 2016∼2017시즌 30라운드 번리전부터 본머스전까지 4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5골 1도움을 기록한 적이 있다. 손흥민은 29일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리그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꿀벌 문양과 비슷한 유니폼 때문에 ‘꿀벌군단’으로 불리는 도르트문트(독일)에 유달리 강해(12경기 9골) ‘양봉업자’로 불리기도 했다. 또 EPL 강호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상대로도 14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해 ‘맨시티 킬러’로 불렸다. 하지만 손흥민이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팀은 29일 상대할 사우샘프턴이다. 모두 13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근 이들의 수비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공격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케인과 손흥민 조합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충분히 득점을 노려 볼 수 있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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