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디지털 교통신호정보 활용 자율주행 합동 시연회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22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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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자율주행차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서비스 실증
신호정보 활용한 서비스 개발·고도화 추진
미래 교통인프라 구축 박차

도로교통공단은 22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인근 도로에서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서비스 합동 시연회를 개최했다. 실증을 거쳐 공단에서 구축한 신호정보 수집 및 제공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공단은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고 일반 운전자들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디지털 교통신호정보 제공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는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채홍호 대구광역시 부시장, 김진표 대구경찰청장, 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 등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아이나비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스프링클라우드, 이모션 등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지난해 공단은 대구 수성 알파시티에서 신호정보를 활용해 자율주행차 교차로 전방향 주행을 성공시켜 기술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후 공단과 대구시는 미래 교통인프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구 전역 실시간 신호정보 개방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시연회 핵심은 교통 혼잡으로 인한 정체 발생 시 현장 경찰관의 수동 제어 상황에서 자율주행차가 디지털로 교통신호정보를 제공받는데 있다. 또한 비보호좌회전 정보를 제공해 자율주행차가 해당 구간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호정보 체계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시연회에 참여한 아이나비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스프링클라우드, 이모션 등은 대구의 실시간 신호정보를 이용해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과 내비게이션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이번 합동 시연회를 통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자율주행차가 다닐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며 “조만간 일반 운전자들도 실시간 신호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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