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에서 ‘비자코인’으로 결제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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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닷컴
아멕스지와 ‘인앱결제서비스’ 협약
보안성-안정성 갖추고 수수료 절감…랜덤박스 100% 복원 시스템 인기

한국형 아마존을 표방하는 채널닷컴(대표 백정기)이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기업 아멕스지그룹(AMAXG·CEO 최정무)과 지난달 26일 인앱(In-App) 결제서비스 도입 협약을 체결했다.

채널닷컴이 도입하는 비자인앱(BIZA INApp)은 쇼핑몰 등에서 아멕스지의 비자(BIZA) 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앱결제는 외부 결제 시스템을 통하지 않고 스마트폰 등의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결제하는 방식으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대표적이다. 비자코인은 블록체인 실용화 및 가상자산 상용화 프로젝트인 ‘아멕스지’가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 구축·인공지능(AI) 연동시스템 ‘비즈오토 플랫폼’의 결제·보상 등의 가산자산이다.

이에 따라 채널닷컴은 고객 개인정보 보호와 거래수수료 절감을 위해 뛰어난 보안성과 안정성을 갖춘 아멕스지의 비자인앱 결제서비스를 적용하게 된다.

현재 유료회원 1만 명을 돌파한 채널닷컴은 2017년 론칭한 멤버십 쇼핑 플랫폼이다. 두레의 상부상조 전통을 재구성해 고객이 평소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최대 99% 할인해 제공하는 랜덤박스 제도를 운용하는 것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기존 랜덤박스 서비스는 고가 제품을 헐값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반면 당첨이 불발되면 원하지 않는 불필요한 상품을 받게 되지만 채널닷컴은 랜덤박스를 100% 복원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로 특허출원 중이며 고객이 비용 부담 없이 랜덤박스를 활용하는 신개념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백정기 대표는 “아멕스지와 전략적 제휴로 상호 회원 유치와 플랫폼 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채널닷컴 결제 시스템으로 비자코인을 도입했다”면서 “쇼핑을 게임처럼 즐기면서 기회와 행운을 구매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내년 10만 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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