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한일 외교장관회담…北문제 협력, 과거사 평행선

뉴시스 입력 2021-09-24 10:00수정 2021-09-24 10:0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 북핵 문제에서 공감대를 이뤘지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과거사 문제에서는 평행선을 달렸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약 50분간 모테기 도시미쓰(茂木 敏充)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외교부는 “양국 간 현안 해결 및 미래 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주요기사
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협력 및 대화와 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한반도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국 및 한미일 3국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강제징용, 일본군위안부,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정 장관은 한일 과거사 관련 우리 정부 입장을 정확히 설명했다. 또 해법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외교당국 간 협의를 가속화하자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조속한 시일 내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에 모테기 외무상은 일본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가 과거사 문제 해법을 제시하라는 일본의 기존 입장에서 진전이 없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양국간 인적교류가 조속히 활성화될 필요가 있단 점도 언급했다.

일본 NHK 역시 두 장관이 최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확인했지만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동원 등 역사 문제에 있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번 탄도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북한에 의한 최근의 핵·미사일 활동은 일본과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역사문제와 관련해 모테기 외무상은 한국 측에 해결의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NHK는 전했다.

한편 22일 오후 뉴욕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에 이어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 바 있다.

[서울=뉴시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