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조선강국 도약한다…인력 8000명 양성·생산성 30%↑

뉴시스 입력 2021-09-09 16:20수정 2021-09-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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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계 1등 조선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까지 조선업 생산인력을 8000명 양성하고,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끌어 올린다.

정부는 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K-조선 재도약 전략’을 발표했다.이 전략은 고부가·친환경 선박 중심의 세계 선박시장 시황 회복을 기회로 세계 1등 조선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6년 글로벌 수주 절벽 이후 위기 대응과 산업 활력 제고에 집중했다. 최근에는 세계 선박시장 시황이 고부가·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나아지고 있고, 조선업계의 수주 실적도 개선 중인 것으로 파악돼 ‘K-조선 재도약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전략은 2022년까지 조선인력을 8000명 양성하고, 2020년 대비 2030년 생산성을 30% 향상한다는 게 골자다.이를 통해 친환경 선박 점유율을 75%, 자율운항 선박 점유율을 50%로 확대해 세계 1위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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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추진과제를 보면 우선 수주실적을 뒷받침하는 생산역량을 확보한다.

인력 유지와 복귀 지원 차원에서 경남형 고용유지 모델을 울산·부산·목포 등으로 확대한다. 퇴직자 재고용 기업에는 채용장려금을 지급하고, 퇴직 기술 인력은 중소조선사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 지원 인력으로 활용한다.

신규 인력 유입을 위해 생산·기술 인력양성 교육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채용자 인센티브를 신설한다. 이외에 민관 공동 인력양성 로드맵을 수립해 인력관리도 지속한다.

디지털 기반 생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로봇용접 등 인력이 부족한 분야의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물류·생산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최적화된 생산 계획을 적용하는 스마트야드 구축도 추진한다. 아울러 인력이 유출되는 분야를 대상으로 제조공정 자동화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확산한다.

친환경 선박 개발과 보급에도 속도를 낸다. 일단 연료탱크 등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의 핵심기자재를 국산화·고도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나선다. LNG 벙커링 실증을 위한 전용선박 건조, 육상 LNG 벙커링 터미널도 구축한다.

무탄소 선박과 관련해 수소 추진선은 연안선에서 실증 중이다. 대양성 핵심기술개발도 추진하고, 암모니아 추진선은 추진시스템 개발 후 실증을 추진한다. 수소 등 신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험기준 마련과 시설 구축, 시험선박 건조 및 해상실증도 추진한다.

아울러 연료공급 인프라 확대를 위해 육상전원공급 설비 설치를 늘린다. 기술개발·보급계획과 연계해 인프라 구축전략도 수립한다.

현재 수소선박 운항을 위한 국제 규범이 미비해 인증기준·안전·선급규정 개발 및 IMO·ISO 등 국제표준화도 추진한다.

자율운항선박 개발과 보급에도 나선다. 핵심기술 개발, 실증센터 구축 및 시험선 실증, 법·제도 마련 등 절차를 차근차근 추진해 2025년까지 개발과 국제표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 대형 3사 중심의 데이터 플랫폼 공동구축과 확산으로 조선-전후방 전 산업의 스마트화도 촉진한다.

정부는 역량 강화를 통한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

우선 중소조선소 및 기자재 업계 수주 역량을 강화한다. LNG 선박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친환경 중소형·공공선박 표준선형 개발 및 설계·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LNG 벙커링 선박 등 중소형 선박 특화 기술도 개발한다.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대중소 조선사, 기자재 업계, 해운업계까지 아우르는 상생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중소조선소 및 기자재업계 수요 기반도 확대한다. 2030년까지 전체 국가 관공선 467척 중 83% 수준인 388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해 중소조선소의 안정적 매출 창출을 꾀한다.친환경 기자재의 인증기준·등급·세부 절차, 인센티브 기준도 마련한다. 선박 수리·개조 산업의 친환경·스마트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금융 분야에서는 보증지원한도 확대, 중소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제도(RG), 제작금융 특례보증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외에 해외거점을 5개에서 6개로 확대하고, 조선사·기자재 업계의 원가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일 스마트 공동물류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우리 조선업계가 친환경·스마트화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세계 시장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인력 확보, 친환경·자율운항 선박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핵심기술 개발과 국내 기술·기준의 국제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정부는 K-조선 재도약 전략을 충실히 이행해 2022년까지 조선분야 생산·기술인력 8000명을 양성하고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향상시켜, 친환경 선박 점유율을 75%, 자율운항 선박 점유율을 50%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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