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강용석, 내일이면 나와…이재명 재판 좀 신경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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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8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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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가 7일 체포된 것에 대해 “내일 저녁이면 조사 마치고 나올 것”이라며 “강 변호사는 이재명 민사 재판에 신경 좀 써달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인 강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씨 체포 기사를 공유하면서 “유튜브로, 뮤지컬로 돈 벌 만큼 벌었고 유명해지지 않았나”라며 “탐욕은 타인과 자신을 망친다. 만고의 진리다. 나는 참 창피하다. 내 딸에게, 그리고 팬들에게”라고 했다.

1시간 뒤 김부선은 “가세연 3인조 긴급체포 같은 경우는 검찰에서 수십년 전부터 애용하는 것”이라며 “합법적인 절차이고 내일 저녁에 모두 조사받고 나온다. 호들갑 떨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 “강 변호사 이번에도 구속되면 난 이재명과 민사 재판 솔직히 자신 없다”며 “늘 그래왔듯, 천천히 홀로 자유롭게 강가를 걷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2007년 이 지사와 만나 15개월간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는 근거 없는 루머라고 했다. 이에 김부선은 2018년 9월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강 변호사가 맡고 있다.

한편 7일 경찰은 가세연 출연진인 강 변호사, 김 전 기자, 김용호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세연 출연진들은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혐의 등으로 10여 건 이상 피소됐다.

김 전 기자에 따르면 고발 내용 가운데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모 씨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아들과 관련된 명예훼손 사건이 포함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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