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경선, ‘국민 면접’ 취소…“경선 진행 중에 무의미”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8일 1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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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흥행을 위해 준비한 ‘국민 면접’ 일정이 취소됐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8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국민면접이 원래 지난달 30일 예정돼 있었는데 후보들의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일정이 순연됐다”며 “이미 충청권 지역순회경선이 시작된 이후라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충청권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압도적 승리를 거둔 상황에서 일부 후보들은 국민면접을 굳이 해야 하느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경선기획단 입장에서도 이미 경선이 시작됐고, 매주 TV토론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굳이 면접까지 진행하는 데는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월4일 예비경선 과정에서 ‘대통령 취준생 압박면접’ 콘셉트로 국민면접 행사를 진행했다. 김해영 전 최고위원, 천관율 얼룩소 에디터, 정수경 국제법률경영대학원 조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국민면접은 ‘쓴소리’와 독한 질문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만 당시 면접관 섭외 과정에서 ‘조국 흑서’ 저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경율 회계사 등이 후보로 검토돼 당내 주자들의 강한 반발이 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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