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터널 내년 4월 무료 전환… 요금소 일대 활용 아이디어 공모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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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심을 관통하는 민자터널 가운데 하나인 문학터널이 내년 4월부터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인천시는 군인공제조합 등이 2002년 4월 810억여 원을 들여 개통한 문학터널의 민자사업 운영 기간(20년)이 내년 3월 끝나 무료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에서 민자사업으로 처음 건설된 문학터널은 문학산을 관통해 미추홀구 학익동과 연수구 청학동을 잇는 길이 1458m, 너비 35m의 3차로 쌍방향 터널이다. 현재 통행료는 경차 400원, 일반 차량 800원 등을 받고 있지만 운영 기간 종료 협약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시가 기부채납을 받아 관리하며 무료로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문학터널의 무료도로 전환에 따른 구조개선 사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24일까지 공모한다. 통행료를 받지 않아 철거되는 요금소 일대 도로와 주변 땅에 대한 활용 방안을 찾는다. 다음 달까지 좋은 아이디어를 낸 시민 10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문학터널 구조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문학터널#무료 전환#아이디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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