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문재인정부 무능이 코로나19 슈퍼 전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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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2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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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 본선 심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선에서 경제, 정치, 국방·외교, 교육·사회·문화 등 정책분야별로 상위 10팀을 심사해 이달 중 결선공개 정책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다. 2021.8.4/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 본선 심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선에서 경제, 정치, 국방·외교, 교육·사회·문화 등 정책분야별로 상위 10팀을 심사해 이달 중 결선공개 정책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다. 2021.8.4/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정부 무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슈퍼 전파자”라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정부 불통, 무능, 무책임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했고, 민생경제를 추락시켰다’는 5년 전 메르스 사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이던 문 대통령이 한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이 넘었는데도 정부는 방역이란 이름으로 국민을 단속하고 고통을 떠넘기는 것 외에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최근 확진자 수 증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 현상으로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라며 국민협조를 당부했다고 한다”며 “무책임한 유체이탈 화법으로 국민 화를 돋우고 있다”며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또 “우리 국민은 지난 1년6개월 정부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했다. 학생들은 등교를, 군인은 휴가를 포기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생업을 포기해야 했다. 무엇을 어떻게 더 협조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문 대통령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었다. 정부 무능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를 겨냥해 “이 시국에 자화자찬이 가당키나 한가.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정권”이라고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부모찬스를 악용한 허위 스펙 쌓기 실체가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2심 판결을 두고 ‘가혹하다’며 “조 전 장관과 함께 하겠다”고 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을 겨냥해 “강성 친문표만 의식해 상식있는 국민, 공정과 정의가 바로 서길 바라는 청년들을 모욕하는 처사”라며 “내로남불이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와 부산대를 향해서는 “더 이상 정권의 눈치를 보지 말고 부정입학에 따른 후속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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