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전 직원 연봉 500만원 인상…‘완전자율 근무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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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6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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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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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전 직원 연봉을 500만원을 일괄 인상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지난 5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미팅을 열고 연봉인상을 포함한 새로운 복지 제도를 발표했다.

카카오엔터는 근속 6개월 이상 직원의 연봉을 500만원 일괄 인상함과 동시에 Δ복지포인트 연 360만원 Δ명절비 연 100만원 Δ중식비 월 20만원, 통신비 월 10만원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한다고 공개했다. 사실상 연 1000만원이 넘는 급여 인상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엔터는 스톡옵션을 지급 받지 못한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9월~10월 사이 추가 지급을 검토하고, 주택자금 대출을 최대 1억5000만원까지 2% 저이자로 지원하기로 했다.

연봉 뿐만 아니라 근무 형태 변화도 나타났다. 누구나 공통으로 근무해야 하는 시간대인 ‘코어타임’을 폐지하고,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는 ‘완전자율 근무제’를 도입했다.

또 카카오엔터는 근속 3년마다 30일의 리프레시 휴가를 지원하고 휴가비 2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카카오엔터의 복지 제도 개선은 카카오페이지·카카오M·멜론컴퍼니의 합병으로 3사의 분산된 복지제도를 재조정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카카오엔터 측은 직원 처우 개선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이번 직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책은 사실상 첫 시작으로 봐야 한다”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콘텐츠 기업인만큼 자체 성장 동력인 직원들에 대한 케어를 강화하는 차원이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3월 카카오의 웹툰·웹소설 자회사 ‘카카오페이지’와 콘텐츠 제작 자회사 ‘카카오M’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이어 오는 9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멜론컴퍼니’ 합병을 예고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기획· 제작·유통에 이르는 강력한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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