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환 동명대 총장 취임…지방 사립대 회생 방안 제안

이종승 기자 입력 2021-05-27 15:46수정 2021-05-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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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부산 동명대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호환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동명대 제공
전호환 동명대 총장이 27일 지방 사립대 회생 방안을 제안했다.

전 총장은 이날 부산시 남구 동명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역 사립대의 회생은 대학을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 제정과 대학 혁신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총장은 구체적으로 △학령(學齡)인구 감소에 따른 수도권과 지방대학의 동률 정원 감소 △지방대학 진학을 유인하는 법 제정 △한계 사립대의 질서 있는 퇴출과 사립대 간 인수합병(M&A)을 뒷받침하는 법 제정 △정부의 평가 위주 대학 지원 사업 철폐와 지방자치단체의 대학 지원 법제화 등을 내놓았다. 대학 혁신을 위한 특화된 교육 과정과 학생 주도형 역량 교육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총장은 동명대의 혁신과 관련해 “평생 살아갈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내년에 신설하는 ‘두잉(Do-ing)대학’과 미국 올린공대를 지향하는 공대 고도화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명대를 비롯한 부산 지역 대학들이 지역혁신 플랫폼 대학을 만들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수종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부산 광명고 교사)은 축사에서 “동명대가 내년에 신설할 두잉대학은 무학년, 무학점, 무티칭의 파격적 커리큘럼을 통해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이라며 “역량을 강조하는 교육과 대학 입시, 대학 교육이 어우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두잉대학 석좌교수로 임명된 가수 인순이 씨는 “동명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들에게는 꿈꾸는 것이 아름답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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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취임식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현장 축사를 했고,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차정인 부산대 총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등 1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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