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검증만”이라던 김남국, 서민에 “진중권과 화해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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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6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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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국회방송 갈무리
서민 단국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국회방송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를 향해 “‘조국 흑서’를 다른 필진과 제작하셨는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님과 화해는 하셨나”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앞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과 서 교수의 질의응답을 들은 뒤 “서 교수 등 참고인들은 후보자 검증과 관련된 내용을 문답하려고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무관한 내용으로 질의가 이어진다면 국민들에게도 송구한 일”이라고 했었다.

서 교수는 ‘조국 흑서’를 함께 쓴 진 전 교수와의 관계에 대해 “저희는 가족이 아니라 비즈니스 관계”라며 “조국 흑서를 쓰고 인세를 나눠 받고 행복하게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각자 활동하고 있었는데, 제가 하는 활동에 대해 (진 전 교수와) 의견이 다를 수 있다. 그거야 얼마든지 그렇다”며 “큰 틀에서 정권 교체를 목표를 위해 같이 나가는 존재기 때문에 전 진 선생님을 존경한다고 지금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 의원은 서 교수를 향해 “진 전 교수님께서 ‘선동가가 다 됐다’ 이러한 표현을 쓰셨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서 교수는 “제가 디테일에 약하고 선동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저는 선동가라는 말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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