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펜션서 투숙한 여성 숨지고 남성은 중상 입은 채 발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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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4일 2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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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의 한 펜션에 함께 투숙한 40대 여성이 숨지고 남성이 중상을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24일 낮 12시 8분경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의 한 펜션에서 A 씨(40)가 숨진 채 발견됐고 옆에 있던 일행인 B 씨(43)는 가슴 부분을 흉기에 찔려 크게 다친 채 쓰러져 있었다.

두 사람을 발견한 펜션 직원은 이들이 퇴실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 객실을 찾아갔다가 현장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A 씨와 B 씨는 다른 지역 거주자로 22일에 제주에 도착해 23일부터 이 펜션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을 입은 B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A 씨에게도 외상은 있었지만 흉기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외부 침입은 없던 것으로 보이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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