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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국민 성원에 부담…김연아 얼마나 힘들었을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4-26 15:16
2021년 4월 26일 15시 16분
입력
2021-04-26 14:39
2021년 4월 26일 14시 39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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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 ⓒGetty Image/이매진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국가대표와 같은 무거운 마음으로 시상식에 임했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26일(한국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이 마친 뒤 가진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성원에 마치 내가 국가대표가 된 기분이었다”라며 굉장한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윤여정은 “내가 상을 받아서 감사를 표현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상을 못 받으면 어쩌나 싶었다. 축구 선수들의 심정을 알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니 눈의 실핏줄이 터지기까지 했다”라며 “2002년 월드컵 때 선수들은 얼마나 정신이 없었을까 안 됐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들의 발짓 하나에 온 국민이 열광하는데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말했다.
또한 “김연아도 참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배우 인생에서 처음 받는 스트레스 였다”라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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