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최 회장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
-대한상의 회장직 수락 이유가 무엇인가? “대한상의 회장직이 이익이나 명예를 가져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려운 시기 가능하면 재계가 같이 힘을 합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데 힘을 보내고 있었다. 개인적인 여러 면을 고려해봤을 때도 대한상의 회장직을 고사하고 내 일만 하겠다고 생각하기 어려웠다.” -SK그룹, 대한상의 간 활동 비중, 그리고 대한상의 역점 사업을 설명해달라. -대기업 입장만을 대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런 우려를 할 필요 없다. 지금은 내가 대기업들에게 참여를 호소해야 하는 입장이다.(웃음)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과 소통의 채널을 잘 만들겠다. 일회성 소통이 아니라 꾸준히 소통해 데이터를 모으고 이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상의가 왜 이런 일을 하는지, 그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결정하는데 명확한 논리를 세우고, 중요성이 큰 일을 선택해 우선 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 -타 경제단체들과 협력 계획은 무엇인가 ”다른 경제단체와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협력하겠다. 항상 열려있다. 경제단체마다 각자의 특성과 역할이 존재하니 이에 대해 적절한 일과 역할이 있다면 협업하겠다. -서울상의 부회장단 개편 배경은 무엇인가 “정보통신기술(ICT)적 접근이 필요했다. 카카오를 비롯해 스타트업 업계가 갖고 있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했다. 젊은 세대와 보다 많은 소통을 해오며 쌓아온 감각, 정보의 데이터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풀어나가는 일을 오래 해 온 인물들이다. -현재 한국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 및 전망은? ”대한상의 회장으로 답을 한다면, 미중무역분쟁 등은 1,2년 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각국 정책, 공급망 변화, 세금, 지적재산권, 인권 등 여러 부문과 각도에서 발생될텐데 그 문제는 미중 간 헤게모니 싸움이라 볼 수 있다. 코로나19 만큼이나 강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이 3+1협의체(당·정·청, 재계)를 추진하면서 참여를 제안했다.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바 없다. 다만 대한상의 정관상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고 돼 있다. 한 쪽의 요구만 듣는 등의 일이 정관에 위배되는 것인지 검토해봐야 한다.” -‘이익공유제’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 “세부내용을 알지 못해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좋은 취지에서 비롯된 일이라도 법이나 규율로 만들었을 때 어떤 영향을 일으킬지는 고민이 필요하다.” -기업부담법안 관련해 생각은? “어떤 규제라도 왜 생겼는지를 알아야 한다. 큰 흐름으로 보면 과도한 규제를 통해서 자유도가 침해되는 거는 누구도 원치 않을 것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어떤 단체도, 개인도 그걸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규제가 왜 나왔는지 파악해야 구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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