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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 마련 위해 100만원 상당 전선 훔친 50대 입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16 09:43
2021년 3월 16일 09시 43분
입력
2021-03-16 09:33
2021년 3월 16일 09시 33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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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 마련을 위해 100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5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6일 화물차량에 적재된 전선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 씨(5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 29일 오후 11시경 광주 북구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화물차량 적재함에서 2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전선과 동관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는 A 씨는 지병 치료를 위해 목돈이 필요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훔친 전선을 더 많은 값을 받고 되팔기 위해 집에서 일일이 손으로 전선 피복을 벗겨내 구리 전선만 분류했다.
하지만 경찰은 A 씨가 전과가 없고, 피해 물품을 회수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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