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옵틱스 최용원 대표, “루미니엘은 고객을 우선한 LED 패치입니다”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3월 11일 2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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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설립한 ㈜링크옵틱스는 124건의 광융합 분야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본임상 6건을 포함 15건의 임상을 통해 의료기기를 직접 개발 제조하는 기술 강소형 기업이다. 의료 2등급인 저출력 광선조사기 '벨라룩스'·'벨라룩스 라이트'와 낙상방지 화장실 기립보조기기 '링크마마'를 상품화했다. 지난 15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상, 과기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보유 특허기술 중 ‘광을 이용한 항노화 솔루션’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정받은 ‘제145호 첨단기술기업’이다.

그리고 지난 2월, 링크옵틱스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혁신형중소기업 방송광고지원사업'을 통해 향후 3년간 105억 원 규모의 지상파 광고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방송인이자 아나운서인 김성경씨와 홍보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2월말부터 지상파 TV 광고를 통해 눈가주름 개선과 피부 미백을 위한 무선 발광다이오드(LED) 패치 ‘루미니엘’을 출시했다.

링크옵틱스 최용원 대표는 "피부는 안티에이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라며, "최근 40~50대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여성들도 자신감 회복과 삶의 활력을 위해 주름 개선과 피부 미백에 신경 쓰고 있다. 이런 분들에게 루미니엘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이에 IT동아가 최용원 대표(이하 최 대표)를 만나 루미니엘의 특징과 개발 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링크옵틱스 최용원 대표, 출처: 링크옵틱스
링크옵틱스 최용원 대표, 출처: 링크옵틱스

사용자를 생각한 LED 패치 ‘루미니엘’

IT동아: 이번에 출시한 루미니엘과 기존 LED패치 제품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최 대표: ㈜링크옵틱스는 인공광원(Photonics), 레이저와 LED 응용기술을 활용해 진단 및 치료분야의 특허를 124건 보유하고 있다. 기존 광 융합분야 임상(전임상 포함) 시험 16여건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LED 마스크 관련 제품 ‘루미니엘’을 출시했다.

‘루미니엘’은 피부 가까이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인만큼, 가장 중요하게 안전성을 생각해 설계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고민한 것이 사용성 즉, 편리함이다. LED 마스크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집중했다. 루미니엘은 유선으로 연결해야 하는 다른 LED 마스크와 달리 무선이다. LED 마스크를 사용할 때 선이 꼬이거나 손이나 발에 걸리는 번거로움을 덜어냈다.

루미니엘은 안티에이징, 여드름, 흉반 등 피부 개선뿐만 아니라 백반증, 욕창, 통증 등을 제거하는 용도로도 식약청을 통해 전 임상을 마친 제품이다. 높은 LED 밀도로 보다 효과적이라고 자부한다.

IT 동아: LED 마스크를 사용하던 사람도 루미니엘을 사용할 수 있는지.

최 대표: 맞다.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LED 마스크는 안전성 문제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고글을 의무 장착해야 한다. 때문에 기존 LDE 마스크 사용자 중에 (고글로 가려지는) 눈가 주름을 개선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묻는다. 루미니엘은 사용자들이 걱정하는 이 부분을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링크옵틱스 회사 전경 모습, 출처: 링크옵틱스
링크옵틱스 회사 전경 모습, 출처: 링크옵틱스

IT동아: 요즘 제품명보다 ‘김성경 패치’로 관심 받는다고 하던데(웃음).

최 대표: 루미니엘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방송인 김성경씨와 제품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홍보 모델 섭외를 계획하고 있었다. 섭외 과정은 쉽지 않았다(웃음). 하지만. 김성경씨가 직접 제품을 사용하고 체험한 뒤에 홍보 모델을 수락했다. 실제로 김성경씨는 홍보 모델로 활동하면서 루미니엘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려주셨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이 관심을 표해주셨다. 감사할 따름이다. 아마도 이런 과정을 거쳐 제품명보다 ‘김성경 패치’라는 이름으로 자연스럽게 더 많이 알려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루미니엘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김성경씨의 인터뷰 한 장면, 출처: 링크옵틱스
루미니엘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김성경씨의 인터뷰 한 장면, 출처: 링크옵틱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효능과 안정성 완성도 높여

IT동아: 제품을 개발 과정에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었는지.

최 대표: 안정성과 효능이다. 의료, 뷰티 기기를 개발하는 모든 업체의 고민이 아닐까 생각한다.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충분한 광량이다. 고농축 융합형 세럼과 많은 광량을 고객이 원하는 부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그리고 안전성이다. LED 마스크의 장점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가시광역대의 블루광 영역은 안구에 직접 쏘일 경우 손상을 유발한다. 때문에 고글이나 선글라스 등으로 눈가를 보호해야만 한다. 문제는 일부 검증되지 않은 LED 제품으로 인해 부작용을 겪는 일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고자 기능성 LED모듈을 유연한 구조로, 안면에 부착하기 적합한 형태로 제품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김성경 아나운서가 소개하고 있는 루미니엘, 출처: 링크옵틱스
김성경 아나운서가 소개하고 있는 루미니엘, 출처: 링크옵틱스

IT동아: 앞으로 계획은?

최 대표: 김성경 패치 공급 개선과 판로 개척이다. 먼저, 온라인 공급을 확대하고, 국내외 유명화장품 제조사들과 협업해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뷰티 시장도 광원(Photonics) 기반 두피 케어 제품 등의 출시로 활성할 조짐이다. 이에 이전부터 수행했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맞춘 헬스케어 제품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중동 광통신 부품 관련 바이어와의 상담 모습, 출처: 링크옵틱스
중동 광통신 부품 관련 바이어와의 상담 모습, 출처: 링크옵틱스

이미 국내외 유명화장품 제조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와 구매의향서를 체결,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곧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IT동아: 바람이 있다면.

최 대표: 올해 링크옵틱스는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자신한다. 한가지 목표는 의료 업계와 더 많은 의료기기를 국산화하고, 헬스케어 및 고령친화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 실제로 현재 의료기기 국산화를 위해 상급병원 4곳과 주요 질환 5개에 대한 본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루미니엘을 시작으로, 상반기내 추가로 제품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우리 링크옵틱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동아닷컴 IT 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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