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카페서 ‘곰팡이 케이크’ 구매”…카페 측 ‘실수 인정’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1-03-05 14:51수정 2021-03-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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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명 카페에서 곰팡이가 핀 케이크를 팔았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카페 측은 이와 관련 “전시용 케이크를 실수로 판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5일 ‘곰팡이를 돈 주고 구매해 아이들이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색색의 크림이 잔뜩 묻은 케이크를 겉부터 먹다 맛이 이상하다고 느껴 케이크 속을 잘라보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속이 곰팡이로 가득차 빵은 거의 못 찾아볼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모는 물론, 7살과 13개월 된 딸아이가 곰팡이 덩어리를 먹게 된 것”이라며 이튿날 해당 카페에 찾아가 대표를 만난 사실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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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표에게 ‘진열상품을 판매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글쓴이는 “케이크 구매할 때 다른 판매 케이크도 한 쇼케이스에 진열돼 있었는데 그럼 둥둥 떠다니는 곰팡이균들은 다 어디로 갔겠냐”며 “진열상품이면 썩은 걸 1년 내내 보관해도 된다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페 측 “알바생 실수, 사과…보상 진행할 것”
해당 카페 측은 이같은 글이 게재되기 하루 전인 4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고객께 큰 불편함을 드리게 되는 일이 발생해 직접 뵙고 여러차례 사과 말씀을 드린 상태”라고 올렸다.

업체는 “쇼케이스에 진열돼 있는 전시용 케이크와 판매용 케이크의 디스플레이가 정확히 구분돼지지 않아 전시용을 판매용으로 아시고 구입을 원하셨고, 아르바이트생이 구별하지 못해 손상이 된 전시용 케이크가 실수로 판매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어 “관리자에게 책임을 물어 해당 직원 교육을 진행했고, 전체적인 위생 검사 또한 더 신중하게 진행했다”며 “제품을 믿고 구매해주시는 고객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구매 고객께 그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매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글쓴이에 따르면 해당 카페 측은 피해 보상으로 카페상품권과 현금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손상된 케이크가 아닌 썩은 케이크”라며 “사과가 먼저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피해자가 올린 게시글 중 일부. 출처= 보배드림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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