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윤석열, 은인 文대통령 등에 칼 꽂아...배은망덕”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1-03-05 11:33수정 2021-03-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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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은 5일 전격 사퇴를 발표한 윤석열 총장을 두고 “은인(문재인 대통령) 등에 칼 꽂은 배은망덕한 뻔뻔한 사람”이라고 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랫동안 한직에 밀려있던 사람을 갖은 반대 무릅쓰고서 검찰총장으로 크게 썼는데…후안무치한 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한 시간 만에 사표를 수리한 배경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아마 인간적인 애증이 있던 거 아니냐”며 “공적 의무도 버리고 어제 사퇴를 한 걸 보면서 대통령은 어떤 감정을 느꼈겠냐”고 했다.

노 최고위원은 윤 총장의 정치 행보에는 “제3지대가 아닌 보수다. 보수도 강경보수 쪽”이라면서 “검찰개혁을 한다는 정부·여당과 각을 세우고 나가지 않았냐. 대권 꿈을 갖는다면 태극기 부대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것을 꿈 꾸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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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 들어서면서 사의를 발표하고있다. 김재명기자 base@donga.com

그러면서 “지금 국면에서 정부·여당과 각을 세우고 나왔다 해서 태극기 부대나 야당 쪽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사람을 자기 편이라고 차기 대권후보로 내세우겠냐”며 “윤 총장은 결국 소모품으로 이용당하다가 소리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법조계 출신들의 저이인들이 정치에 나와서 결국에는 미숙함 때문에 제2의 황교안, 제2의 이회창 모습으로 전철을 밟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고도 했다.

전날 윤 총장은 임기를 4개월 앞두고 사퇴를 발표하면서 “이 나라를 지탱해 온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앞으로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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