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키운 방시혁, 단숨에 ‘젊은 주식부자’ 3위…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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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1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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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인 그룹으로 키워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49)가 20~40대 국내 젊은 주식부자 3위에 올랐다. 자수성가형으로 조(兆) 단위 주식가치를 갖게 된 것이다.

한국CXO연구소가 21일 발표한 ‘2021년 기준 주요 50세 미만 주식부자 현황’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주식재산이 1000억 원이 넘는 국내 젊은 주식부자는 40명이 넘었다.

눈길을 끄는 건 3위에 오른 방 대표다. 방 대표는 지난해 10월 상장한 빅히트 주식을 1237만7337주(34.63%) 갖고 있다. 18일 종가(16만5500원)로 계산했을 때 그의 주식가치는 2조400억 원을 넘는다.

방 대표의 주식가치는 2위인 삼성복지재단 이서현 이사장(48)과도 큰 차이가 없다. 이 이사장은 삼성물산(1045만6450주)과 삼성SDS(301만8859주)에서 주식을 갖고 있어 2조900억 원 상당의 주식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이사장이 올 상반기 중에 고 이건희 회장의 주식 재산을 물려받는다면, 50세 미만 주식부자 1위 자리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방 대표와 같은 자수성가형은 또 한 명 있다. 게임업체 펄어비스 공동 창업자인 김대일 의장(41)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 의장은 펄어비스 주식 471만422주(35.65%)를 가지고 있다. 총 주식가치는 1조2700억 원 수준이다.

국내 젊은 주식부자 1위는 LG 구광모 회장(43)으로 나타났다. 구 회장은 LG 주식을 2753만771주를 보유 중이다. 1월 18일 종가 10만2000원으로 곱한 주식평가액은 2조8000억 원 상당으로 평가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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