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은 설계변경 작업을 진행 중인건 맞지만, 몇 개 층으로 변경할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70개층으로 변경할 때 105층 건물과 마찬가지로 공군의 새 레이더 비용을 부담해야 해 50층 3개동으로 변경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이번 GBC 사옥에 대한 기본 설계는 미국 건축설계회사 스키드모어오윙스앤드메릴(SOM)이 진행하고 있다. 설계 변경안은 현대건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결재를 거친 후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이 설계변경안을 접수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GBC 설계 원안은 옛 한국전력 용지(7만4148㎡)에 지상 105층 타워 1개동과 숙박·업무시설 1개동, 전시·컨벤션·공연장 등 5개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건물 높이(569m)에 따른 공군부대 작전 제한, 삼성동 봉은사와의 일조권 침해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105층 메인 타워 1개동을 70층 2개동이나 50층 3개동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거론돼 왔다.
업계에 따르면 설계변경안에는 건물을 지상부 통로로 서로 연결하는 방안과 상층부에 현대차그룹이 미래 신사업 핵심 분야로 꼽고 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이·착륙장을 설치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고층 건물이라는 상징성을 포기하고 GBC 층고를 낮출 경우 비용 절감은 물론 건축 기간도 줄어든다. 현대차그룹은 절감한 비용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GBC 사업은 용지 매입 6년 만인 지난해 5월 서울시 착공 허가를 얻었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1조7491억원 규모 공공기여 이행 협약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3조7000억원으로 예상되는 투자비 부담을 덜기 위해 외부 투자자들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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