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백신 접종, 정은경 청장이 전권 갖고 지휘하라”

뉴시스 입력 2021-01-15 15:09수정 2021-01-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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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청장, 靑에서 文대통령에게 백신 계획 보고
文대통령 "백신 전 과정 순조롭게 이끌어달라"
정 청장 "가용 자원 총동원, 접종 추진단 설치"
허가·수송·유통·준비·접종 등 5단계로 세분화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계획을 보고 받고, 접종부터 집단면역 형성까지의 전 과정을 순조롭게 지휘해줄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75분 동안 청와대에서 정 청장에게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준비계획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주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백신 도입 후 실제 접종까지 많은 관계 부처 사이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만큼 정 청장 지휘 아래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 나라가 방역에 성공을 거둔 요인은 국민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조에 있었고, 국민 협조를 이끌어낸 건 방역 당국이 신뢰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접종 단계에서도 국민에게 (모든 과정을) 소상히 알리고 소통하면서 신뢰를 잘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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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접종과 관련해서는 정 청장이 전권을 가지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백신 보관에서부터 운송, 접종, 효과 확인, 집단 면역 등 전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며 “(우리) 행정 역량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갖고 잘 해달라”고 격려했다.

정 청장은 보고에서 “범정부적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코로나19 예방 접종 추진단을 설치하고 각 부처에서 인력지원을 받아 접종 단계별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허가 ▲백신 수송 ▲유통·보관 ▲접종 준비 ▲접종 시행 등 5가지 단계를 세분화 해 각 관계 부처에서 전담하는 방식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정 청장의 설명이다.

허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송은 국토교통부 항공수송지원 태스크포스(TF), 유통·보관은 국방부 수송지원본부가 주축이 되는 방식이다. 접종 준비와 시행은 예방접종지원단이 맡아 각 단계별로 협업체계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정 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기반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명확한 지침을 만들고 도상 훈련 등을 거쳐 철저히 사전 준비를 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날 보고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약처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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