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금융가, 간접흡연 줄인다…흡연부스 5곳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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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6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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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부스.(영등포구제공)
흡연부스.(영등포구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 보건소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과 흡연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여의도 금연거리에 흡연부스 5개소를 추가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2019년 여의도에 위치한 한화손해보험빌딩과 오투타워 앞 2개소에 흡연부스를 설치했다. 작년에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의거해 여의도 증권가 공공보행로 및 빌딩 밀집구역인 여의도역 일대 및 국회의사당 앞 거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지난 해 9월 한국일보사와 ‘서울 영등포구 간접흡연 보호시설물 설치 및 운영관리’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새롭게 설치된 흡연부스는 총 5곳으로 지난해 12월 29일 개방했다. Δ한화손해보험빌딩 앞 Δ교보증권빌딩 앞(여의도역 3번 출구) ΔKB빌딩 앞(한국교직원공제회관 부근) Δ삼희익스콘벤처타워 앞(은행로 3) 등이다.

흡연부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와 흡연부스 이용자의 간접 흡연을 막기 위해 자연 환기가 가능한 개방형 구조로 설치됐다. 시설물의 부식, 녹을 방지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패널로 제작됐다.

아울러 구는 이용자에게 Δ코로나 의심증상 발현 시 흡연실 출입 금지 Δ흡연자 간 2m 거리 유지하기 Δ흡연 시 대화 자제 및 분비물 배출 금지 Δ흡연 전과 후 마스크 필수 착용 Δ가져온 쓰레기는 회수하기 등 흡연부스 이용 시 지켜야 할 권고 사항도 홍보하고 있다.

구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초·중·고교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하기도 했다. 금연구역 내 흡연자 지도·단속 강화,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 초·중·고등학생 대상 흡연·음주 예방교육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펼쳐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우리구는 흡연부스의 확대 설치와 다양한 금연 계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의 건강한 삶 보장에 힘쓰고 있다”며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의 권리를 보장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건강도시 영등포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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