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누적 사망자 1000명 넘어…선제적 방역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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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5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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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최근 한 달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목숨을 잃으신 분이 440여 명까지 급증하면서 누적 사망자가 오늘 1000명을 넘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노약자가 계시는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는 확진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고 끝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선제적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많은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해 방역이 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한 발 앞서 대응한다는 생각으로 가용한 방역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고 했다.

누적 확진자가 1090명까지 늘어나며 이날 6차 전수검사를 앞두고 있는 동부구치소와 관련해선 “법무부는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대응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각 지자체와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는 정부의 긴급의료대응계획을 충실히 이행해주고 방역당국은 현장의 이행 실태를 지속 점검하면서 필요한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이날 치러지는 정부 주관 변호사 시험과 의사 국가고시에 대해 “변호사 시험을 하루 앞둔 어제 헌법재판소는 확진자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결정했다”며 “모든 응시자가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필요 조치를 신속히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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