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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려고 내논 빈집 사진보니…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설거지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2-23 20:46
2020년 12월 23일 20시 46분
입력
2020-12-23 20:30
2020년 12월 23일 20시 30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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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손턴이 자신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빈집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진. 호주 파라노말 페이스북 갈무리
한 남자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심령’ 사진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에 사는 타일러 손턴은 “팔려고 내놨던 빈집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설거지를 하고 있다”면서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타일러의 집 외관을 찍은,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 사진은 창문 쪽을 확대해서 밝기를 키우는 순간 소름이 돋는다. 창문 너머로 그릇을 닦는 듯한 남성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부동산 중개인이 집이 팔렸다는 것을 타일러에게 알리기 위해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집을 매각해야 했던 타일러가 사진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건 그 뒤다.
타일러 손턴이 자신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빈집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진. 호주 파라노말 페이스북 갈무리
타일러는 이 남성이 자신의 돌아가신 할아버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형상이 할아버지보다 덩치가 더 크고 날씬했기 때문에 아마 할아버지의 젊었을 적 모습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해당 집은 팔려고 내놨었기 때문에 아무도 없는 완벽한 빈집이었다”고 강조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창문에 있는 건 당신 할아버지다. 난 그가 당신을 지켜보면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정말 화난다. 나는 죽은 후에도 여전히 설거지를 해야 하는 건가?”라며 속상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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