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려고 내논 빈집 사진보니…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설거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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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3일 2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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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손턴이 자신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빈집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진. 호주 파라노말 페이스북 갈무리
타일러 손턴이 자신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빈집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진. 호주 파라노말 페이스북 갈무리

한 남자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심령’ 사진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에 사는 타일러 손턴은 “팔려고 내놨던 빈집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설거지를 하고 있다”면서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타일러의 집 외관을 찍은,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 사진은 창문 쪽을 확대해서 밝기를 키우는 순간 소름이 돋는다. 창문 너머로 그릇을 닦는 듯한 남성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부동산 중개인이 집이 팔렸다는 것을 타일러에게 알리기 위해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집을 매각해야 했던 타일러가 사진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건 그 뒤다.

타일러 손턴이 자신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빈집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진. 호주 파라노말 페이스북 갈무리
타일러 손턴이 자신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빈집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진. 호주 파라노말 페이스북 갈무리

타일러는 이 남성이 자신의 돌아가신 할아버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형상이 할아버지보다 덩치가 더 크고 날씬했기 때문에 아마 할아버지의 젊었을 적 모습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해당 집은 팔려고 내놨었기 때문에 아무도 없는 완벽한 빈집이었다”고 강조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창문에 있는 건 당신 할아버지다. 난 그가 당신을 지켜보면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정말 화난다. 나는 죽은 후에도 여전히 설거지를 해야 하는 건가?”라며 속상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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