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트레일리, ML 에인절스·SF·CIN서 관심…다음 주 결정할 것”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28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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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0.9.16 © News1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0.9.16 © News1
올해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우완 댄 스트레일리가 빅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8일(한국시간) 크렉 미시의 보도를 인용해 “스트레일리가 신시내티 레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롯데 구단은 지난 20일 “스트레일리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어, 선수의 뜻을 존중해 최선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뒤 대기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 “스트레일리가 다음 주에는 미국 또는 한국에서 뛸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스트레일리는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신시내티 레즈, 마이애미 말린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을 거쳣다.

2016년 메이저리그 커리어 하이인 14승(8패)을 올렸던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볼티모어서 2승4패, 평균자책점 9.82의 성적을 기록한 뒤 올해 아시아 무대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시즌 초반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스트레일리는 꾸준한 활약을 했고, 올해 31경기 194⅔이닝을 던져 15승4패, 평균자책점 2.50의 눈부신 성적을 냈다.

성적뿐만 아니라 팀 동료인 포수 김준태를 위해 일명 ‘준태티’를 제작하는 등 분위기 메이커로도 주목 받았다.

롯데 구단은 스트레일리와의 재계약을 바라고 있지만 현재 그가 KBO리그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스트레일리에게 성공적인 빅리그 복귀가 가장 우선일 수 있겠지만 만약 KBO리그 또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그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한다면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롯데는 유격수 딕슨 마차도와 ‘1+1년’ 총 145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아드리안 샘슨과도 작별하고 우완 앤더슨 프랑코를 50만달러에 데려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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