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송영길·윤건영 등 방미단 출국…“비건 만나 한반도 문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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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5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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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김한정, 윤건영 ‘미·일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반도 및 국제정세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한반도TF) 소속 의원들이 15일 인천국제공항2터미널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6일간 진행되는 이번 일정은 미 대선 이후 첫 한국 국회의원 방미다. 미국 정권 교체로 달라질 한반도 외교·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지 외교·안보 정책인사들뿐 아니라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0.11.15/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김한정, 윤건영 ‘미·일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반도 및 국제정세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한반도TF) 소속 의원들이 15일 인천국제공항2터미널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6일간 진행되는 이번 일정은 미 대선 이후 첫 한국 국회의원 방미다. 미국 정권 교체로 달라질 한반도 외교·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지 외교·안보 정책인사들뿐 아니라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0.11.15/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미·일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반도 및 국제정세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한반도TF) 소속 의원들이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관계자와의 면담은 잡히지 못했다.

한반도TF 소속 송영길·김한정·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6일간 진행되는 이번 일정은 미 대선 이후 첫 한국 국회의원 방미다. 미국 정권 교체로 달라질 한반도 외교·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지 외교·안보 정책인사들뿐 아니라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미 대선을 한 달가량 앞둔 지난달 초 한반도TF를 출범, 향후 달라질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기조를 세운 바 있다.

이들은 이번 방미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또한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 민주당 간사 출신으로 차기 외교위원장이 유력한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과도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송 의원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 주요 일정을 다 공개할 수 없지만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한반도 문제 등 이후 과정을 협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이 유력한 브래드 셔먼 의원과의 만남을 통해서 북핵 문제나 한미동맹 문제를 같이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 측 관계자와의 만남에 대해선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인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연설이 없는 아주 불투명한 상황이라 바이든 인수위 관계자 모두 외부 정치인들 면담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직접적으로 바이든 인수위 관계자와 만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 의원을 비롯해 한국계 당선인들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앤디 김(재선, 민주당·뉴저지), 미셸 박 스틸(공화당·캘리포니아), 메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당·워싱턴), 영 김(공화당·캘리포니아) 등 한국계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는 기록을 썼다.

토마스 수오지(Thomas Suozzi) 하원의원(민주당)과 제임스 랭포드 상원의원(공화당)이 제출한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언급하면서 “결의안 통과 때 이 두분 의원과도 만날 예정”이라며 “때마침 양국 의회에서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이 제출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병주 의원이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국 싱크탱크 관계자들과도 회동할 계획이다. 송 의원은 “한미관계는 어느 정권이 되더라도 같이 긴밀히 협력해야 할 우방국”이라며 “의회 차원에서 잘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방미 일정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한반도 평화 정책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잘 수용되고 상호 이해가 높아지도록 노력해야 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담(2018년)이 계승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만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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