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에 수령 210년 천연기념물 이천 ‘백송’도 꺾였다

뉴스1 입력 2020-09-03 11:58수정 2020-09-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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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기둥이 부러지고 그물망이 주저앉은 피해를 입은 이천시 백사면 조읍리 골프연습장.(이천시 제공)
2일부터 3일 오전까지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마이삭(MAYSAK)’으로 인해 천연기념물인 경기 이천시 백사면 백송이 부러졌다.

3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1976년 6월 천연기념물 제253호로 지정된 백사면 신대리 백송의 중심 가지 2개가 부러져 있는 것을 태풍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순찰을 하던 면장이 발견했다.

면장은 “강한 돌풍에 의해 쓰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태풍 마이삭이 상륙하면서 백사면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22.0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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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리 백송은 수령이 210년 가량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약 16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가 2.31m에 이른다.

확실한 유래는 확인할 수 없으나 조선시대 전라감사를 지낸 민달용의 묘를 이곳에 안치한 후 그 후손들이 묘 앞에 기념으로 심은 것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백송은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수가 대단히 적어 희귀수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전국을 통털어 서울에 통의동, 원효로, 제동, 수송동 등에 네그루가 있고 밀양, 보은, 예산, 이천 등에 각 한 그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태풍 마이삭으로 백사면 조읍리 골프연습장에서는 철제 기둥이 부러지고 그물망이 내려 앉는 등의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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