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주춤했던 글로벌 대형 e스포츠 대회, 9월부터 '봇물'

동아닷컴 입력 2020-09-01 14:47수정 2020-09-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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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을 시작으로 글로벌 e스포츠 대회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올해 초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로 3분기 중반까지 대책 마련에 분주하던 e스포츠 업계가 비대면 체제로의 전환을 마치고 e스포츠의 재점화에 나선 것. 과거 관중석에서의 호응을 기본으로 하던 e스포츠가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재시동을 걸면서 새로운 기로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WCG 2020' 한중전으로 9월7일 개막..전세계 온라인 생중계

(주)WCG (대표 서태건, 이하 WCG)는 9월 1일 글로벌 e스포츠 대회 'WCG 2020'의 대회명을 'WCG 2020 CONNECTED' (커넥티드, 이하 WCG2020)'로 선정하며 공식 개막 절차에 돌입했다.

WCG2020 커넥티드 개막 (출처=WCG제공)

이번 'WCG 2020'의 주요 특징은 한국과 중국 중심으로 추진된다는 점이다. 비대면 e스포츠로 안정적인 경기를 위해 시험적 성격을 내포한다.

종목은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 '크로스파이어', 'EA SPORTS™FIFA ONLINE 4', '왕자영요'가 선정됐으며, 오는 9월 7일(월) 한국의 장재호(Moon), 조주연(Lawliet), 중국의 왕쉬원(Infi), 황시앙(TH000) 선수가 출전하는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 종목의 프로 선수 예선을 시작으로 3개월의 대장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종 4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11월 5일(목)부터 8일(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되는 'WCG 2020 CONNECTED 그랜드 파이널'에서 맞붙게 되며, 결승전의 모든 경기는 한국과 중국의 스튜디오 간 무관중 이원 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WCG 서태건 대표는 "'WCG 2020 CONNECTED'는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로 지친 e스포츠 팬들에게 안전하면서도 보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e스포츠 팬은 물론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e스포츠의 대중화 및 한차원 진화한 e스포츠 페스티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WCG 측은 온라인으로 전환된 만큼 WCG2020의 방송 중계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튜브, 트위치 등을 비롯해, 한국의 아프리카TV, 중국의 도유, 펭귄, 후야, 빌리빌리, 콰이쇼우, 동남아시아의 ASTRO, 러시아의 GG!! 등 총 10개의 플랫폼을 통해 WCG2020의 생 중계가 예정되어 있다.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중국 상하이서 개최..9월25일 개막

현재 전세계 최고의 e스포츠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도 오는 9월 25일에 '2020 LoL 월드 챔피언십(LoL World championship, 이하 롤드컵)'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다.

푸동 축구장에서 개최되는 롤드컵 2020 (출처=라이엇게임즈 제공)

롤드컵은 한국을 포함한 12개 지역별 리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팀들이 모여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지난 2019 롤드컵 결승전의 경우, 최고 동시 시청자 수가 무려 4,4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e스포츠 대회임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 2020 롤드컵은 9월 25일에 개막해 10월 31일에 결승전을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되며, 대망의 결승전은 올 9월 말 완공 예정인 ‘푸동 축구 경기장(Pudong Soccer Stadium)’에서 열린다.

푸동 축구 경기장은 상하이 상강의 새로운 홈구장이자 2023년 AFC 아시안 컵이 열리는 경기장으로, 롤드컵 결승전이 이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첫 행사가 될 예정이다.

그간 롤드컵은 개최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돼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선수와 팬을 포함한 모든 대회 관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롤드컵은 상하이 한 곳에서만 진행된다. 이는 선수단 및 대회 관계자들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대회 환경을 더욱 세밀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보건 기관 및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만반의 준비를 바탕으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존 니덤(John Needham)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드림핵의 작은 무대에서 시작한 월드 챔피언십은 불과 10년 만에 세계 유수의 경기장에서 진행하는 대회가 됐다. 팬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 덕에 LoL e스포츠를 발전시켜가고 있다.”며, “지금 모든 계획을 다 말씀드릴 수 없지만, LoL e스포츠만의 방식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 'SWC 2020' 9월부터 본격화.. 3개월 대장정 '포문'

컴투스(대표 송병준)도 자사의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0(SWC 2020)'을 8월 29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SWC'는 지난 2014년에 출시되어 전 세계에서 폭넓은 게이머 층을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매년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며 4년 연속 개최되고 있다.

컴투스 SWC2020 개막 (출처=컴투스 제공)

올해 '서머너즈 워' e스포츠는 한국을 기준으로 8월 29일 오후 2시 아시아퍼시픽 일본 지역 예선과 30일 오전 4시 미주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11월 월드결선까지 약 석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전 경기는 무관중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생중계된다.

대회는 총 21만 달러(한화 약 2억 5천만 원)의 상금 규모로 전개되며, 사전 선발된 참가 선수 72인이 월드 챔피언을 향한 결전을 벌이는 방식이다. 예선에는 한번 패배한 선수도 부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돼, 선수들에게는 더 많은 매치 기회를, 팬들에게는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관전의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컴투스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SWC 2020’의 정보를 더욱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 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회의 일정과 경기 결과, 관전 포인트 등을 안내하는 ‘더 스크롤 : SWC 뉴스(THE SCROLL : SWC NEWS)’을 각 지역마다 다양한 언어로 방송하며, 경기 하이라이트와 주목할만한 베스트 매치 영상 등으로 대회 관전을 도울 예정이다.

펍지주식회사,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CS2'로 9월을 달구다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 이하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PUBG Continental Series, 이하 PCS) 2' 개막으로 9월을 뜨겁게 달군다.

펍지 주식회사 PCS2 개막 (출처=펍지 주식회사 제공)

이 대회는 ▲아시아(한국, 일본, 중국, 차이니즈 타이베이) ▲아시아퍼시픽(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북미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되며, 특히 'PCS2 아시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차이니즈 타이페이의 지역 예선을 통과한 16개 프로팀이 아시아 권역 자존심을 걸고 맞붙게 된다.

일정은 PCS2 아시아가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2주간 목 금요일, 9월 8일(화)과 9일(수) 오후 7시에 대회가 개최되고, 아시아퍼시픽은 8월 29일부터 9월 13일까지, 유럽은 8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북미에서는 8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개최돼 각 권역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경기 생중계는 아프리카TV, 트위치, 네이버TV, 유튜브 공식 채널과 틱톡(TikTok) 계정 ‘@pubg.kr.official’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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