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도 ‘마스크 갈등’…70대 남성, 경찰 총격에 사망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7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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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70대 남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통신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국영 CBC방송을 인용, 식료품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던 73세 남성이 이후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온타리오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약 120마일 떨어진 민덴의 한 상점에서 시작됐다.

식료품점 직원은 손님이었던 70대 남성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법을 따르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남성은 이를 거부했으며 직원을 폭행한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에 타 도주하는 남성을 세우려다가 “대중의 안전”을 위해 추적을 중단했다. 이후 차량 번호판을 이용해 그의 자택을 파악해 체포에 나섰다.

사건을 독립적으로 조사한 온타리오주 특별수사팀은 이후 용의자 자택 밖에서 용의자와 경찰 간 접촉(interaction)이 있었고 경찰관 2명이 총기를 발사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사망했으며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사팀은 성명을 통해 “현장에서는 반자동 라이플과 권총”을 압수했고 경찰관 2명의 무기도 증거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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