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국인 타자 모터 1군 말소…심리상태 고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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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6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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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외국인 타자 모터/뉴스1 © News1
키움 외국인 타자 모터/뉴스1 © News1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모터를 1군에서 내렸다. 대신 투수 차재용과 포수 주효상을 새롭게 등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키움의 외국인 타자로 합류한 모터는 지난 8경기 동안 타율 0.111에 그쳤고 수비에서도 잇따라 큰 실책을 범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4일 삼성과 경기에서는 선발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말소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최근 모터의 아내가 입국해 2주 자가격리를 진행 중인데 가족인 모터가 아내 걱정으로 다소 힘들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혁 감독도 지난 15일 취재진과 만나 “모터로서는 아내가 낯선 곳에 와서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니 신경이 쓰일 것”이라며 “시차적응 문제로 통화도 잘 못하는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터에게 당분간 여유를 주겠다고 시사했는데 이튿날 말소로 이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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