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도 ‘5부제’

장윤정 기자 , 김자현 기자 , 박창규 기자 입력 2020-05-15 03:00수정 2020-05-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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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출생연도별 접수 받아… 제대로 안알려져 현장 혼란 우려
15일부터 콜센터-ARS로도 가능
18일부터 시작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에도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15일부터 카드사 상담센터(콜센터)와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도 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해진다.

14일 행정안전부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부터 시중은행 영업점과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데 이때도 5부제가 적용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이나 6이면 월요일인 18일에, 2나 7로 끝나면 화요일인 19일에 신청하는 식이다.

하지만 온라인 신청 때와 달리 이 같은 내용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현장의 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안내 자료가 애매하게 돼 있어 ‘온라인은 16일부터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고, 18일부터는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고 이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14일 기자가 소관 부처인 행안부에 해당 내용을 문의하자 “오프라인은 5부제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가 이후에 답변을 정정할 정도였다.


이대로라면 18일 이후 은행 지점 등을 방문했다가 허탕을 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신청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층, 고령층 상당수는 오프라인 신청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이모 씨(63)는 “스마트폰으로 신청하는 게 쉽지 않아 18일에 바로 은행을 찾으려 한다”고 했다. 하지만 1957년생인 이 씨는 19일에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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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은 ‘5부제’를 인지하지 못한 고객들이 18일부터 현장접수로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게다가 1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2차 긴급대출까지 시작돼 다음 주 은행 창구의 혼잡이 우려된다.

행안부는 온라인 신청에 불편을 느끼는 고령층 등을 위해 15일부터 콜센터와 ARS로도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ARS로는 0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신청할 수 있고, 콜센터 이용 가능 시간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다.

장윤정 yunjung@donga.com·김자현·박창규 기자
#긴급재난지원금#5부제#ars#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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